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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원 기부받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이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원을 기부받았다.왼쪽부터 고려대 김학준 의료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윤을식 고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 김학준 대표이사(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를 비롯해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기금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14년 6월 고려대의료원이 연구개발을 통한 창업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의료계 최초의 기술지주회사로 현재 1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3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번 기부는 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연구역량 및 교원·연구자들의 활발한 산·학·연·병 협업을 통해 창출해낸 가치를 다시 의료원에 기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김학준 대표이사는 "연구개발과 창업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도전하고 큰 결실을 거둔 교수님들, 연구자들을 대표해 의료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실현하면 치료법과 약품,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져 환자군 전체가 혜택을 누리게 될 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연구와 고용 창출, 경제성장, 사회 발전을 넘어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고려대의료원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초격차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의료원 차원에서도 최적의 연구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09-20 11:20:16병·의원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항암신약 GMP 시설 조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MP 시설이 조성됐다.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 항암신약 GMP 시설이 조성되었다. 동화바이오관에 위치한 셀랩메드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GMP시설은 지난 5일 본격 운영을 개시했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7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인 셀랩메드가 지난 5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인 'Cell & Gene Therapy Center(CT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면역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셀랩메드는 식약처로부터 고형암 환자 대상 CAR-T 치료제(YYB-103) 임상시험계획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연구개발중심기업이다. 셀랩메드는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 자체적으로 임상용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GMP제조소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혁신 항암 치료제 분야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메디사이언스파크는 셀랩메드를 비롯해 치료제, 스마트 진단기술 및 의료신소재 개발, 의료 빅데이터 등 유망 헬스케어 업체들의 1단계 입주가 완료한 상태다. 이들 기업은 고려대의료원 소속 연구진은 물론,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기술이전을 받은 벤처기업, 네트워크 연계기업 등이 어우러지는 메디사이언스파크 고유의 생태계를 통해 공동연구개발 및 협업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탁월한 R&D 역량과 인재를 보유한 기업, 연구소들이 앞다투어 정릉으로 모여들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출범 및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그 시너지가 한층 빛을 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4-07 12:12:44병·의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제2의 연구중심병원 안되려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 과거에는 국내 기업들은 신약개발 비용이 높아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의료데이터를 통해 임상시험 이전에 부작용을 예측, 임상 실패 확률을 줄이면 결국 신약개발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 전립선치료제가 탈모치료 효과가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 이를 입증해 탈모치료제로 개발하기까지 수십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면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추진하는 이유이자 목표다. 보건복지부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통해 데이터 활용생태계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의료정보 분야 전문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제2의 연구중심병원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핑크빛 미래 현실화 하려면 '법적인 규제' 풀어야 복지부는 지난해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주축으로 5개 컨소시엄을 지정한 데 이어 최근 고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2개의 컨소시엄을 추가 지정했다. 복지부의 계획은 각 컨소시엄에서 누적환자 47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빅데이터 활용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특히 올해 선정된 신규 2개의 컨소시엄은 전문병원을 새롭게 선정해 전문질환별로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질환별 특화된 연구를 추진한다. 2021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의료기관 현황 현재 복지부는 지난해 선정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는 각 컨소시엄별로 10억원 기준의 사업비를 지원(기관 자부담 50% 이상 포함액)한다. 또한 올해 신규로 지정된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 상 소요비용의 50%(최대 15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활성화의 마중물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문제는 법적인 규제에 막혀 제2의 연구중심병원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의료데이터 전문가들은 "제2의 연구중심병원에 머물지 않으려면 첨단의료기술지주회사를 법으로 허용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구중심병원 펴지 못한 '날개' 이유는? 잠시 연구중심병원 지정 사업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복지부는 지난 2013년 4월, 국내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했다. 일정기준 이상의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평가해 예산을 지원하는 식이다. 병원이 임상에만 매몰되지 말고 기초연구를 통해 해당 병원이 연구를 통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제도 시행 초반에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면서 활기를 띄었지만 '첨단의료기술지주회사'에 대한 법적인 규제를 풀지 못해 날개를 달지 못했다. 사실 국회는 물론 복지부도 수년째 규제혁신을 추진하고자 노력 중이지만 번번이 '의료영리화의 촉매제'라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부딪치면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지난해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구중심병원에 산·병·연 협력연구를 관장하는 의료기술협력단과 의료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지만 시민단체의 거센 반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개정안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받은 병원은 산·병·연 협력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의료기술협력단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복지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보건의료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술지주회사와 의료기술협력단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지난 2018년에도 정부는 산업체와 병원 즉, 산병협력단 및 기술지주회사 허용을 추진했지만 시민단체 측의 반대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종엽 홍보이사(건양대병원)는 "병원이 R&D연구에 대한 지분만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어도 연구중심병원이 더 탄력을 받았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도 정부는 물론 해당 병원들의 의지도 강력하지만 현재 막혀있는 법적 규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국 흐지부지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연구중심병원이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든 첨단의료기술지주회사를 설립, 운영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정부가 그리는 핑크빛 미래를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그의 지적이다. 김종엽 홍보이사는 "법적인 단초만 풀어주면 봇물터지듯이 활성화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병원이 진료 이외 연구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공공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1-04-12 05:45:57정책

이명수 의원, 연구병원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 법제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구중심병원 인증제 전환과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 법제화가 추진된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시갑,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명수 의원은 "병원과 연구기관, 산업계 협력 촉진을 통해 연구성과 실용화를 기하고, 병원 연구개발 관리 전문성 제고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병원 현실에 맞는 연구개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제를 인증제로 전환하고, 중대한 연구윤리 위반 시 연구중심병원 인증 취소 및 재인증 금지기간 등을 신설했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에 산병연 협력 업무 관장을 위한 의료기술협력단 설립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가를 받아 보건의료기술 사업화 목적의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 및 의료기술협력단 보유 기술 활용을 위한 자회사 설립 등도 담았다. 이명수 의원은 "병원의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통해 개발된 보건의료기술이 국민 보건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연구중심병원이 의료기술협력단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행 제도 운영상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1-08 10:34:35정책

고대의료원, 비전선포식 갖고 미래의학 선도 다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글로벌 리더를 다짐했다. 고대의료원이 지난 12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지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선포식은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비전선포 ▲미래의학선도기술영상 상영 ▲건배제의 ▲만찬 등의 순서로 이뤄졌으며,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 염재호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을 비롯해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홍진 서울시의사회장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고대의료원은 '생명존중의 첨단의학으로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을 공개했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1928년 일제강점기 시절 남자에게 몸을 보일 수 없어 진료를 받지 못했던 여성을 위한 민족 최초의 여성의학교육기관으로 탄생했다. 특히 고대의료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했으며, 의료계 최초로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션을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지를 담아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Enabling Future Medicine)'는 비전도 발표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의료원의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을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선포되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차세대 의생명과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비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비전은 우리의 꿈과 이상을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내부역량도 충분히 갖추었기에 지금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역설했다.
2018-12-13 08:32:22병·의원

정부로부터 연구중심 호평 이끌어 낸 고대 안암병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안암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현장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기술사업화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해 염민섭 보건산업정책과장, 엄보영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등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구중심병원 현장을 방문해 기술사업화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병원 애로사항 청취 및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중 안암병원 연구개발자가 설립한 ㈜엑츠생명기술(주력제품: 항아토피피부염제제 등)과 의료기술지주㈜ 자회사들의 핵심기술과 제품이 포스터 전시 또는 시연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는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HT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중간 기술지주회사로서 2014년 6월 설립됐으며, 안암병원 연구개발자 4개 자회사, 구로병원 연구개발자 3개 자회사를 창업했다. 이중 ㈜오스힐과 ㈜바이오젠텍은 각각 2억 매출(벤처캐피탈 투자유치 3억), 9700만원 매출(벤처캐피탈 투자유치 1500만원)을 달성했고, 작년 6월 설립한 ㈜엠엔비메디텍은 1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신경교증식증 억제 항체 개발 전임상에 성공했으며, 의료기술지주 투자금(5천만원)의 25%를 회수해 약 5.5억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수익금은 배당 및 기부 등의 방법을 통해 연구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은 연구 인프라 및 역량강화와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개방형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며 "임상과 기초의학을 아우르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착공과 고려대의 KU-MAGIC과 함께 연구중심병원 발전의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복지부 김강립 실장은 "연구중심병원은 임상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연구에 대한 강한 욕구들을 학술적 연구 뿐 아니라 산업적 가치로 전환시켜 병원 전체와 국가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큰 가치가 있다"며 "병원 전체가 연구개발의 시스템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움직임이 뜻 깊다"고 말했다.
2017-01-11 15:08:37병·의원

"연구중심병원 지주회사 필요…영리병원 대체 기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구중심병원을 활용한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의과학자 양성이 영리병원 논란을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배병준 전 국장. 보건복지부 배병준 전 보건산업정책국장(산업통상자원부)은 1일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과제 연구' 정책보고서(지도교수:서울대병원 이종구)를 통해 "병원 중심 바이오헬스 산업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연구중심병원 확대와 기술지주회사 설립, 의과학자 양성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 제1저자인 배병준 전 국장은 연구중심병원 설문조사와 해외 사례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구중심병원은 현재 경북대병원과 아주대병원, 분당차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및 고대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0개 병원이 선정된 상태이다.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 소속 연구진 80명과 예비 연구중심병원 연구진 35명 등 115명(남 59명, 여 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연구활동 수행 어려운 점으로 연구지원 인력 처우 부적절(34명)과 연구비 지원 부족(29명), 연구전문 인력 부족(24명)을 꼽았다. 연구중심병원 지정에 필요한 인력기준. 연구중심병원 지정이 연구활동 강화에 미치는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가 52명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병원 내 진료와 연구 활동 병행 중요성 인식 강화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연구시설 및 장비 확충과 연구비 지원 확대(34명), 의과학자 양성 강화(27명), 타 학문 분야와 협업 확대(27명) 수을 보였다. 연구중심병원 추가 지정 시 적절한 기관수와 관련, 5개 미만(54명, 50%), 5~9개 기관(22명, 21%), 10개 기관 이상(4명, 4%), 역량 갖춘 기관 모두 지정(27명, 25%) 등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제도개선 사항으로 연구인력 처우 개선과 연구비 지원 확대가 각 68명과 6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과 진료 및 연구활동 병행 인식 강화, 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강화(각 39명), 연구활동 인센티브 강화(36명) 등을 주문했다. 연구중심병원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관련, '필요하다' 62명(58%), '필요하지 않다' 8명(8%), '잘 모르겠다' 36명(34%) 등 과반 수 이상이 필요성에 공감했다. 배병준 전 국장은 연구중심병원 기술지주회사 설립이 영리병원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병준 전 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허브기관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개방형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술지주회사는 연구중심병원 모법인이 아니라 병원 자체 수입으로 배분되고 수익금을 새로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보험 약화와 국민부담 증가를 염려해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던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 필요성을 대체하는 방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중심병원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한편, 배병준 전 국장은 서울의대 고용휴직을 종료하고 1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대기발령 상태로 조만간 복지부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2016-12-01 05:00:00병·의원

지주회사로 수익 창출 고대의료원 "연구중심 성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의료기술지주회사인 '고려대의료기술지주'(이하 고대의료기술지주)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특히 고대의료기술지주는 최근 의료원 산하 연구중심병원인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윤영욱 고려대의료기술지주 대표이사 겸 의료원 연구교학처장이 지주회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대의료원 윤영욱 연구교학처장(고대의료기술지주 대표)은 29일 고대 안암병원에서 연구중심병원협의회가 개최한 '연구중심병원 실용화 전략 공유 세미나'에 참석해 고대기술지주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고대기술지주는 고대 산하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 의료기술지주회사로 현재 뉴라클 사이언스 등 7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뉴라클 사이언스 등 7개 자회사들은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연구되는 난치성 신경손상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어 연구중심병원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고대의료기술지주 대표를 맡고 있는 윤영욱 연구교학처장은 "현재 법률 상 가능한 방법으로 의료원 산하로 지주회사를 운영 중"이라며 "현재 지주회사를 통해 7개 자회사를 운영 중인데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연구지원을 통해 초고화상 망막카메라, 화장품, 3D프린팅 기술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고대기술지주 자회사 중 하나인 '뉴라클 사이언스'의 경우 구체적인 수익을 얻어 연구중심병원에 재투자하는 등 당초 목표인 선순환 구조 마련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난치성 신경손상 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인 뉴라클 사이언스는 최근 5억원의 수익금을 창출해 내기도 했다. 연구중심병원 협의회는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 및 전략회의를 통해 연구중심병원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연구성과에 대한 사업화 전략 및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윤 처장은 "뉴라클 사이언스의 경우 의료기술지주 투자금이 5000만원이었는데 크진 않지만 5억원이라는 수익금을 창출해 냈다 자본금에 상황하는 수익을 얻어 현재는 마음 놓고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약 5개의 자회사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화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력기술 및 사업분야는 세포치료제, 대사질환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항체신약개발, 의료기기 관련에 주력하는 자회사를 설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려대 산하로 의료기술지주가 설립된 탓에 연구중심병원에 수익금 모두를 재투자할 수 없는 것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즉 수익금이 연구중심병원에 재투자하는 것이 아닌 자칫 다른 곳에 쓰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윤 처장은 "현재로서는 5억원의 수익이 생겨도 현재로서는 대학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에 재투자하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현재로서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주회사가 발전해 나가면서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9-30 05:00:55병·의원

"투자활성화대책, 국민 질병보호에 심각한 위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의료민영화, 의료영리화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결국 의료비는 상승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할 것이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의 6차 투자활성화대책 발표에 이같은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12일 정부가 발표한 제6차 투자활성화대책의 문제점에 대해 낱낱이 밝히겠다며 같은 날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에 따르면 대학병원의 의료기술지주회사 운영을 허용하고, 줄기세포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면제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허용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국내보험회사와 병원간 직접 계약을 허용하고 보험회사의 메디텔 설립도 허용한다. 정부가 12일 제6차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하자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즉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대형병원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은 치료법 특허로 인한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보건의료단체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정부가 모델로 제시한 제주도의 중국 싼얼영리병원의 실체에 대해 고발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의 영리병원 규제완화가 국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또 줄기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임상시험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허용하지 않는 임상시험을 허용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종합의료기과 내 의원임대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료전달체계 파괴와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개인정보활용법은 국민개인질병보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위원장은 "정부의 제6차 투자활성화대책은 사실과 다른 데이터를 부풀려 인용했다"면서 "기자설명회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 대한 근거와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08-12 11:20:1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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